본문 바로가기

[시대별음악] 1968~1970년 음악을 돌아보다!

등록일|2017.02.15

  • Writer : Bluc

1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22410000.jpg

엠넷닷컴의 새로운 프로젝트! [시대별 음악] 이야기입니다. 힙합 평론가를 넘어 이제는 현역 평론가 중 가장 힙하다고 평가받는 bluc님이 영기획의 대표이자, 다양한 음악/문화 산업에서 활약중이신 하박국님과 함께 매년 100여곡씩 추천을 해드립니다. 나의 "리즈 시절"에 즐겨듣던 노래들을 다시듣고 추억에 빠져보세요!


 
 1968년 이 노래 기억나니?
 
- 가요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5280000.jpg

김신조 사건,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사건 등 나라가 어수선한 시기였지만, 동시에 당시 신인가수 정훈희가 데뷔 4개월만에 각종 신인상을 싹슬이하던 시기였다. 그는 음악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는 오랜 시간 유지되었다. 항상 공연의 하이라이트이고 싶어했다는 후문이 도는 김세레나의 민요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조영남의 “딜라일라”도 이 시기에 나왔다. 민요나 트로트가 강세였던 시기인 동시에 여성 솔로 가수가 많았다.
 
- 팝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5380000.jpg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디온 워릭(Dionne Warwick)이라는 양대산맥이 전성기를 맞이했던 시기다. 두 사람 모두 20세기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빌보드 차트에 많은 싱글을 올린 걸로 기록을 남겼다. 아마 서로 좋은 경쟁자 역할을 했기에 가능한 역사가 아니었나 싶다.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등 소울/훵크 가수가 있었고, 피프스 디멘션(The 5th Dimension)처럼 폭넓은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그룹도 있었으며 수프림스(The Supremes)라는 전설적인 걸그룹도 이 시기까지 남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존재는 뭐니뭐니해도 비틀즈(The Beatles)였다. 이들은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의 선두로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트로그스(The Troggs)를 비롯해 여러 후발주자가 미국으로 건너올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줬다. 덕분에 당시 많은 영국 밴드가 미국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한국 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준 사이먼&가펑클(Simon & Garfunkel) 듀오, 한국인이 좋아하는 비지스(The Bee Gees), 여전히 거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세르지오 멘데스(Sergio Mendes) 등 여러 음악가가 이름을 알렸던 시기다. 아마 익숙한 이름이 많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1968년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1969년 이 노래 추억하니?
 
- 가요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5540000.jpg

은방울자매, 이시스터즈, 화니 시스터즈, 펄시스터즈 등 걸그룹이 많았으며 김추자, 김하정, 리타김, 김정애 등 여성 솔로 가수도 많았던 시기다. 베트남 전쟁이라는 사회적 배경 속에 위문을 위한 음악도 제법 있었다. 특히 김추자는 당시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늦기전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 타이트한 의상, 특유의 댄스, 시원한 창법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또한 펄시스터즈는 신중현의 제작 아래 트로트가 아닌 세련된 가요를 선보였고, “커피한잔”은 감각적인 가사와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대부분의 가요는 사랑 이야기였고, 그러한 가운데 남진과 나훈아라는 양대산맥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중현이 제작했던 가요와 기존의 성인가요, 그리고 민요풍의 가요까지 세 갈래의 음악이 공존했던 시기다.
 
- 팝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6050000.jpg

이 시기에도 비틀즈(The Beatles)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를 비롯해 여러 영국의 밴드가 활동을 했고, 톰 존스(Tom Jones)와 같은 솔로 가수들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했다. 영국 밴드의 성공 현상으로 미국 밴드들도 여럿 등장해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날렸던 이름으로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마빈 게이(Marvin Gaye) 두 사람이었다. 컨트리, 록 계열의 음악도 물론 있었지만 영미권으로 묶을 수 있는 밴드 사운드가 가장 큰 강세였고, 그에 맞설 수 있었던 건 소울, 훵크 계열의 음악이었다. 이 시기에는 부커 티 앤 더 엠지스(Booker T & The MGs)와 같은 초기 훵크, 알앤비 밴드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블러드, 스웻 앤 티어스(Blood, Sweat & Tears)처럼 재즈-록 밴드 역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재즈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 1969년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1970년 이 노래 생각나니?

- 가요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6160000.jpg

번안곡 발표가 많았던 시기이지만, 그 가운데 자작곡이 꾸준히 존재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포크 송이 시작했던 시기이며, 그룹사운드가 인기를 얻기도 했다. 대표적인 그룹이 바로 히식스와 키보이스, 그리고 에보니스다. 멋진 비주얼과 자작곡이라는 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실제로 세련된 곡을 많이 발표했다.
 
임아영, 장현, 펄시스터즈 등 이른바 신중현 사단의 가요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중현이 없었다면 한국 가요는 어떤 모습을 맞이하였을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가 한국 음악계에 기여한 바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사이키델릭 음악은 물론 박인수라는 가수를 내세우며 소울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훗날 세월이 지나 힘든 시기를 겪은 그이지만, 그는 한국 최초로 소울이라는 장르를 선보였다. 전쟁고아였던 그는 입양되었다 파양되었고, 이후 미8군 하우스보이로 자랐다. 그는 이러한 힘든 성장 배경을 통해 소울 음악을 접했다고 하며, 샘 쿡(Sam Cooke)의 음악을 커버해서 부르기도 했다.
 
외에도 김추자의 멋진 무대매너를 비롯해 여러 성인가요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유의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시기임이 분명하다.
 
- 팝

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2/15/1946250000.jpg

베트남 전쟁이라는 사회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을 비롯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미국의 록 밴드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BB 킹(BB King),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등 여러 스타가 건재하기도 했다. 비틀즈(The Beatles)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의 등장은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자체로도 센세이션이었다. “I Want You Back”, “ABC”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긴 잭슨 파이브의 등장은 마이클 잭슨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한국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 많이 있다. 앞서 말한 잭슨 파이브의 곡은 물론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 산타나(Santana), 카펜터스(The Carpenters) 등 익숙한 이름이 많이 보이니 편안하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 1970년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Bluc|평론가

프리랜서. 주로 글을 쓰고 기획 일도 한다. 정부 부처와 대기업부터 비영리 운동단체까지 클라이언트를 가리지 않고 음악, 문화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