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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씬의 새 시대를 여는 체인스모커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Memories... Do Not Open]

등록일|2017.04.06

  • Writer :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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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행의 최전선을 선도하는
금세기 최고의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첫 정규 앨범!


[Memories…Do Not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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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현듯 등장해 각종 차트를 점령해낸 신예 일렉트로닉 듀오, The Chainsmokers

2012년 듀오 DJ 체제로 팀을 시작한 이래 데뷔 음반을 내놓기도 이전부터 전세계 음악 씬을 한번 뒤엎어낸 이들이 바로 체인스모커스다. 특히 12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차지해낸 'Closer'는 26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5위권에 머물면서 25주 연속 5위권을 기록했던 마크 론슨과 리앤 라임즈의 기록 마저 새롭게 갱신해내기에 이르렀다. 결국 ‘Closer’는 2016년도에 가장 성공한 싱글 중 하나가 됐다.
 
체인스모커스는 최근에도 새로운 기록 하나를 더 남겼다. 2017년 3월 18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신곡 'Something Just Like This'와 또 다른 신곡 'Paris', 그리고 'Closer' 세 곡을 동시에 10위권 내에 진입시켜내는 특수한 기록마저 세운다. 이런 경우는 듀오/그룹으로서는 빌보드 역사상 세 번째 있는 일인데, 무려 비틀즈(The Beatles: 1964년), 그리고 비지스(Bee Gees: 1978년) 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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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스는 초창기 무렵 각종 리믹스 작업을 필두로 한 EDM DJ 듀오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2014년에 공개한 '#Selfie'를 통해 비로소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를 비롯한 5개 국가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이후 내놓은 싱글 'Roses' 또한 마찬가지로 5개국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한다. 'Don't Let Me Down'의 경우 이들에게 그래미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하면서 차트와 평단, 그리고 팬들 모두를 만족시켜내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이후 이들은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의 EDM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됐으며, 2016년 12월 30일 LA 컨벤션 센터에서의 헤드라인 쇼 콘서트 티켓 2만2천장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켜내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들은 정규앨범이 채 발매되기 이전에 벌어진 일들이다.
 
 EDM 씬의 새 시대를 여는 체인스모커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Memories... Do Not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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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기다려왔다는 표현이 무색한 체인스모커스의 데뷔 앨범 [Memories... Do Not Open]이 드디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앨범 발매 이전부터 빅 션, 위저, 린킨 파크, 심지어는 U2의 보노까지 피쳐링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의외로 유명 스타들의 참여를 거의 배제해내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음반을 완수시켰다. 

 
 
◆ 트랙별 소개 - Track by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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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올해 1월 공개된 'Paris'의 가사 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 9천을 넘어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정식 뮤직 비디오가 따로 공개되기도 했는데 가정집이 하늘로 올라가는 이 비디오에는 모델 마사 헌트를 출연시켜냈다. 비디오의 인트로에는 앨범의 제목인 'Paris'에 대해 '진짜가 아닌 현실에 대한 감상적인 열망', 혹은 '되돌아 갈 수 없는 향수나 몽상을 떠올리는 환상'이라는 설명을 덧붙여놓고 있다.

곡 자체는 'Closer'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트랙이었고, 가사의 테마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청춘의 자유분방함과 애절한 향수의 감정이 깃들어 있었다. 본인들이 직접 담당해낸 메인 보컬 또한 담담한 맛이 있는데, 'Closer'를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비슷하게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 'Until You Were Gone'에서 함께했던 보컬리스트 에밀리 워렌이 참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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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thing Just Like This (with Cold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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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에 열린 브릿 어워즈 2017에서 진행된 체인스모커스와 콜드플레이의 합동 무대 직후 유튜브에 'Something Just Like This'의 가사 비디오가 업로드됐다. 공개와 동시에 이 비디오는 24시간 만에 900만회 이상 재생되면서 과거 저스틴 비버의 'What Do You Mean?'이 보유하고 있던 820만회의 기록을 초과해냈다. 일주일 후에는 4300만회를 돌파했고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3400만회 재생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만들어냈다.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신비한 분위기에 콜드플레이의 의기양양함을 더해내면서 이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찬가는 더욱 높은 곳으로 뻗어갔다. 참고로 현재 투어를 진행중인 콜드플레이는 올해 3월 31일 열린 싱가폴 공연에서부터 이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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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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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발매 직전에 미리 공개된 발라드 트랙이다. 곡의 보컬 멜로디 첫 소절의 경우 과거 'Closer'의 가사에도 언급되는 펑크 밴드 블링크 182의 'I Miss You'와 무척 흡사하다. 자신의 일에 깊게 집중하면서 애인과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감이 생기는 상황을 묘사해내고 있는데, 이미 끝났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이 곡을 작성했다는데,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상대방에게 감추는 데에 죄책감이 들었던 것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갑자기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 이들의 현 상황에 그럭저럭 대입해볼 수 있는 곡이다.
 
 
▶ Break Up Every Night
 
마치 댄스펑크, 혹은 80년대 뉴웨이브 트랙을 연상시키는 트랙으로 네온 트리스 같은 밴드를 떠올리게끔 만드는 구석이 있다.
 
▶ Bloodstream
 
스스로의 연약함과 혼란스러움을 표현해내고 있는 자조적인 미드 템포 팝 튠으로 기존 체인스모커스의 히트곡 공식을 따르고 있는, 애수로 흘러넘치는 트랙으로 완수됐다. 곡은 조금은 과격한 내용의 후렴구절을 쉽게 따라하게끔 유도해내고 있다. 과거 'All We Know'에서 피쳐링했던 여성 보컬 피비 라이언이 여성 백업 보컬 파트를 채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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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t Say (feat. Emily Warren)
 
과거 'Until You Were Gone'에서 함께했던 보컬리스트 에밀리 워렌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에 직접 작곡으로 참여해내기도 했다. 일단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피쳐링하고 있는 'Don't Say'에서 그녀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아픈 사랑의 상실감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어냈는데 이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My Type (feat. Emily Warren)
 
깨끗한 피아노와 퍼커션의 공간감, 그리고 반짝거리는 신시사이저 리프로 구성된 일렉트로 팝 트랙 'My Type' 역시 곡의 메인 보컬을 에밀리 워렌이 담당해내고 있다. 이따금씩 그녀가 체인스모커스의 감성의 핵심을 컨트롤해내고 있는 듯 보일 때가 있다.
 
 It Won't Kill Ya (feat. Louane)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피쳐링에는 여성 보컬들을 주로 기용해내고 있다. 'It Won't Kill Ya'에서는 프랑스의 젊은 싱어 송라이터 루안의 목소리를 확인 가능하다. 이 경우도 그렇지만 앨범에 수록된 몇몇 꿈꾸는 듯한 곡들, 그리고 앨범 커버 사진의 경우 유독 프랑스 출신 전자음악가 M83의 컨셉을 떠올리게끔 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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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한껏 감성을 머금은 채 차분하게 흘러가는 'Honest' 같은 곡은 저스틴 비버의 'Sorry' 같은 곡의 효과와 겹쳐지기도 한다. 앨범의 인트로 트랙 'The One'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 Wake Up Alone (feat. Jhene Aiko)
 
빅 션과 함께 트웬티88 활동을 하기도 했고, 드레이크, 갈란트의 곡에 피쳐링하면서 짙은 인상을 남긴 제인 아이코의 선명하고 섬세한 목소리가 'Wake Up Alone'에서 빛을 발한다.
 
▶ Young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로 전개되는 트랙으로 ‘Young’이라는 타이틀이 마치 체인스모커스의 음악이 지닌 테마를 관통하고 있다는 기분을 준다. 이 팝 트랙에서 프로그래시브 하우스의 요소를 교묘하게 끌어들이고 있는 전개 또한 흥미롭다. 
 
▶ Last Day Alive (feat. Florida Georgia Line)
 
플로리다 출신 컨트리 듀오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을 박력 넘치는 앨범의 마지막 트랙 'Last Day Alive'에 참여시켜내면서 이 놀라운 앨범을 장대하게 마무리 짓는다.
 
■ Outroㅣ언젠간 누군가의 노스탤지아 될 체인스모커스의 애틋한 감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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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스의 곡들에는 음악에 필요한 감정들이 알맞은 양으로 들어차있다. 왠지 익숙한 그리움을 지닌 이들의 곡에는 눈부신 팝 멜로디, 그리고 애틋한 감미로움이 적절하게 내재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2015년 글로벌 개더링 당시 체인스모커스의 공연 타임에 미친 듯 뛰놀았던 관객들은 이들이 정규 앨범을 아예 이런 식으로 완결 지어낼 것이라고는 도무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앨범의 제목, 그리고 곡의 가사에서 감지 가능하듯 최신 사운드로 무장한 만듦새에 비해 유독 이들은 과거, 그리고 기억에 집착하고 있다. 몸을 웅크린 채 미래를 두려워하며 옛날에 좋아했던 팝/펑크를 돌려 듣던 소년들은 가장 의외의 방식으로 전세계 음악 씬을 정복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시대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바뀌어버렸지만 이들이 가슴 속 깊은 곳에 품고 있던 일말의 빛은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던 셈이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이 앨범 역시 누군가의 노스탤지아가 되어 있을 것이다.
 
 화제의 체인스모커스 X 콜드플레이 합동 무대 라이브 영상

The Chainsmokers & Coldplay - Something Just Like This(Live at the B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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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불싸조 facebook.com/bullssa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