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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마스터로 대변신한 캘빈 해리스의 [Funk Wav Bounces Vol.1]

등록일|2017.06.30

  • Writer : 엠넷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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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팝 아티스트에서 EDM의 기수로, 그리고 다시 펑크 마스터대변신
금세기 최고의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글: 한상철 (불싸조 facebook.com/bullssazo) / 구성: 소니뮤직
 


ARTISTㅣ 고물 컴퓨터로 시작한 EDM 스타,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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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행이나 과격한 프로모션 없이 오직 묵묵하게 자신만의 사운드만을 전달해 온 캘빈 해리스. 2007년 첫 앨범 [I Created Disco] 이후 자신의 사운드를 점차 발전시키며 어느새 그는 EDM 신의 진짜 주인공이 됐다. 상업적으로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는 DJ' 랭킹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는 명실상부 넘버원 DJ,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의 곡들은 대체적으로 밝은 느낌이지만 가사의 내용은 공허하고 슬픈 것들이 많은 편이다. 노래를 만들면서 직접 노래도 부르는데, 그가 보컬을 담당한 곡들은 꽤나 인간다운 감정을 잘 표현해냈고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 또한 두드러졌다. 언더그라운드부터 메인스트림까지, 그리고 EDM부터 팝 노선까지 경계를 가리지 않고 일선에서 맹활약해나가는 중이다.
 
지금의 요란한 흥행과는 꽤나 대조적으로 소소하게 커리어를 시작했는 데, 집에서 고물 컴퓨터를 가지고 제작한 음악이 SNS 마이스페이스에 업로드되며 일사천리로 그의 데뷔가 이뤄진다. 결국 메이저 콜롬비아(Columbia)와 계약하게 되고 그때부터 캘빈 해리스는 음악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당시 무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곡을 프로듀스하게 되는데, 이 역시 그의 데모 곡을 들은 카일리 미노그의 레코드회사 A&R이 연락을 취했던 것이었다. 연락이 있은 지 2주 후에 함께 그녀의 곡 'In My Arms'를 작업하게 됐다는데 캘빈 해리스 자신도 당시 너무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이상한 체험이었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ALBUMㅣ사운드 크리에이터의 앨범 히스토리, 데뷔 앨범부터 4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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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Created Disco (2007)


콜롬비아와 계약한 지 1년 후인 2007년 메이저 데뷔작 [I Created Disco]를 릴리즈한다. 앨범은 영국 내에서만 1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빈정대는 듯한 유머를 지닌 타이틀의 데뷔작에 수록된 데뷔 싱글 'Acceptable In The 80's'가 UK 싱글 차트 톱 10안에 들면서 등장하자마자 대형 히트를 기록했다. 30위권 정도에만 들어도 꽤나 행운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무척 놀랐다고 한다. 다음 싱글 'The Girls' 역시 3위까지 랭크되며 15주 연속 차트에 오르내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페이스리스(Faithless)나 그루브 아르마다(Groove Armada)와 함께 투어를 돌면서 큰 스테이지의 감을 익혀나갔다. 아무튼 이 시대착오적 DIY 댄스뮤직이 2천년대의 한가운데서 흥행을 거둔 것은 기이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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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for the Weekend (2009)


데뷔작 커버에 있는 안경은 집에서 스스로 골판지와 풀로 제작한 것이었는데, 1집이 성공해 돈을 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음 앨범 [Ready for the Weekend]의 커버에서는 좀 더 좋은 안경으로 바뀌어있다. 첫 싱글 'I'm Not Alone'이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Poker Face’를 1위 자리에서 내쫓으면서 UK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로 선전해낸다. 전작보다는 좀더 현대적인 분위기로 돌아온 레코드는 캐치한 멜로디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엣센스로 무장시키며 유행의 첨단을 선도해갔다. 초기 마돈나(Madonna) 라던가 뉴 웨이브, 그리고 유로 비트 등의 80년대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데뷔작과 마찬가지로 이 앨범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이 소포모어 앨범 또한 데뷔작과 마찬가지로 골드 디스크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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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Months (2012)


2011년에 공개한 싱글 'Feel So Close'가 전미 싱글 차트 18위를 기록하면서 영국을 넘어 전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려나가게 되고, 비슷한 시기 리아나(Rihanna)와 함께한 'We Found Love'는 전세계 클럽 앤썸이 되며 어디에서든 울려 퍼졌다. 이후 2012년 10월에 발매된 [18 Months]부터 그의 커리어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UK 앨범차트 첫 등장 1위를 기록한 이 앨범은 실제로 전곡 싱글 컷이 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는데, 무려 앨범에서 9곡을 UK 싱글 차트 탑 10에 올려냈다. 이는 기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Dangerous]가 가지고 있던 8곡의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고, 이런 기록 덕분에 미국 빌보드 지는 캘빈 해리스를 두고 'New King of Pop'이라고까지 언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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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ion (2014)


이런 상황에서 터진 다음 앨범 [Motion] 역시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는 ‘캘빈 해리스’스러움과 EDM을 적절히 융합하면서 팝송과 댄스 뮤직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Motion]에 수록된 싱글 'Summer'의 경우 아이튠즈 57개국에서 1위, 91개국에서 탑5에 진입하면서 EDM의 유행을 선도하는 데에 일조한다. 


 

# This Is What You Came For (feat. Rihanna) (Single) (2016)

[MV] This Is What You Came For (feat. Ri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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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여름 시즌을 겨냥해 발표한 싱글 ‘This Is What You Came for’로 전세계를 다시금 캘빈 해리스 열풍에 빠지게 했다. 리아나가 피쳐링하고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큰 주목을 받았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 가뿐하게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여름을 대표하는 디제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2017년 여름, 새 앨범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ALBUMㅣ우리 세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들과의 작업한 5집 앨범 [Funk Wav Bounces Vo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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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k Wav Bounces Vol. 1 (2017)


2017년 2월, 캘빈 해리스는 트위터에 '우리 세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냈고 지금 믹스단계에 있다'면서 '자신들이 창조해낸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호들갑을 떠는 글을 남겼다. 사실 캘빈 해리스 자체가 워낙 빅 네임이기도 했기 때문에 과연 그가 섭외한 '우리 세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함을 가질 만 했다. 그리고 뚜껑이 열렸을 때는 가히 놀라운 리스트들이 펼쳐졌다.


 

캘빈 해리스 [Funk Wav Bounce Vol.1] 앨범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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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해리스의 이번 음반은 마치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생악기로 레코딩한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걸작 [Random Access Memories]의 작업방식을 떠올리게끔 한다. 물론 다프트 펑크의 경우 7,80년대를 구현해내고 있는 데에 반해 캘빈 해리스는 브루노 마스의 [24K Magic]처럼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 사이를 재연하려 들고 있다. EDM에 특성화된 듯한 이미지의 캘빈 해리스의 경우 브루노 마스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의 방향전환이 더욱 대담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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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캘빈 해리스는 원래 테크노팝과 디스코를 융합시킨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소위 EDM으로 노선변경을 한 [18 Months]부터는 데이빗 게타(David Guetta)나 아비치(Avicii) 등과 함께 'EDM의 기수'처럼 취급되는 면이 없지 않았다. 사실 그는 EDM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곡을 쓰는 송라이터였고, 그의 진가는 비트보다는 멜로디에서 발현되곤 했다. 항상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고 그것을 트렌드화 시켜낸 캘빈 해리스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프로듀서, 그리고 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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