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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 들어볼래? 6월의 앨범!

등록일|2017.07.04

  • Writer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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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들어볼래? 6월의 앨범


6월에는 유독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 간단하게 살펴보자.



 

1. 예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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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의 앨범 첫 트랙을 재생하는 순간,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기능 중 하나인 '낯선 곳으로의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앨범을 끝까지 듣고 나면 다시 첫 트랙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앨범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과거 사이키델릭 음악이나 팝 음악을 연상케 하면서도 조금 더 세련되고 간소한 사운드 구성, 그리고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음색까지 예인에게는 대체할 수 없는 분명한 매력이 있다. 이국적인 느낌과 과거의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앨범을 접하는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품. 

 

# 5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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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ZEEMEN KONSOLE [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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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와 랩의 결합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도 있겠으나, 두 장르의 혼종 자체가 음악 씬에서 찾기 드문 현상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무엇을'보다 '어떻게'가 중요해진 세상이기에 좀 더 설명하자면, 단순히 힙합 BPM에 테크노 소스를 가져오고 서로 간에 모종의 타협을 한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유지한 가운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의미만으로 작품을 평가할 수는 없으며, 당연히 그만큼 지멘 특유의 묵직한 트랙, 보컬과 랩의 경계에 있는 컨솔의 목소리가 잘 살아있다.

 

# RESET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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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드 버튼즈 [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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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을 내고 한국 밖에서 더욱 사랑을 받은, 많은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 섰던 데드 버튼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베이스의 영입은 두 사람이었던 밴드의 음악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었다. 또한, 펑크, 개러지 사운드는 앨범에서 일관된 톤을 유지하며 각 곡에서 힘을 발휘한다.

다만 흐름만으로 놓고 보면 각 곡에는 그 곡 나름의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면, 앨범 전체에는 굉장히 유기적이고 세련된 전개가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앨범의 매력은 더욱 진하게 드러나고 몇 곡을 꾸준히 거쳐오면서 쌓은 텍스트가 구체적으로 의미가 되어간다.

하지만 록 음악 팬이라면 무조건 체크해야 할 앨범.

 

# rabbit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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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DIOTAPE [Dystop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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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 밴드라고 했을 때 흔히들 말 그대로 전자음악을 밴드 셋으로 연주하는 경우를 생각하지만, 이디오테입은 록 밴드가 주는 쾌감과 전자음악이 주는 쾌감을 모두 보여주는 멋진 밴드다.

하이그라운드로 회사를 옮긴 뒤 얼마 안 되어 바로 발표한 새 정규 앨범은 그러한 장점을 극대화한 앨범이다. 드럼의 소리와 신스의 질감, 그리고 다양한 사운드의 운용을 통해 펼쳐내는 모습은 특히 타격감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작품이다. 분위기와 제목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메시지, 그리고 그에 걸맞다고 생각이 드는 전개는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다. 

 

# Dystopian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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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히피는 집시였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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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하지만, 레퍼런스를 찾을 수는 없다. 또한, 괜히 한국어로 된 이름, 한국어로 된 제목과 가사가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히피는 집시였다의 셉과 제이플로는 한국 가요에 가까운 보컬 라인과 정서, 얼터너티브한 사운드 구성을 통해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고루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미니멀한 트랙과 톡득한 소리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한국 음악을 완성해냈다. 여백은 오히려 청자에게 가득 찬 무언가로 다가오고, 전체적인 전개는 상당히 일관적이지만 전혀 지루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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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클린트 웨스트우드 [Soci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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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일스”에 등장하는 마일스 데이비스는 재즈를 소셜 뮤직이라고 표현한다. 자막에서처럼 사회적인 음악보다는 교감하는 음악이라는 해석이 더 맞을 것이다.

클린트 웨스트우드라는 재치있는 이름을 지닌 두 사람은 서로 교감하여 음악을 만든 동시에 듣는 이와 교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취향에 따라 앨범의 전반부가 더욱 마음에 드는 사람도, 후반부가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에 관한 평가는 다르겠지만 “reLAxSEOUL”이 두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점, “My Ballad”가 과거 힙합 음악의 팬이라면 두 손 들고 환영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 Social Music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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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헤나 [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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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리스트 헤나의 첫 정규앨범은 일차적으로 어렵지 않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깊이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건 아니다.

앨범은 보컬 재즈 음악이 지니는 무드와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뚜렷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일관된 결을 탄탄하게 구성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매력이다.

부드럽고 아름답지만, 그 안에 은은하게 담겨 있는 깊이를 기분 좋게 감상하시길 바란다.

 

# 사랑니 ▼ 모바일 전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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