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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서 핀 꽃 '니화(NiiHWA)' 인터뷰

등록일|2017.07.12

  • Writer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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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화(NiiHWA), 한문으로는 泥花. 진흙 속에서 핀 꽃이라는 뜻이다. 2014년 “Go Hard”라는 곡으로 처음 이름을 알린 뒤 그는 “옥상 (All Night Long)”, “Gray Day” 등을 발표했고, 2016년에 특히 좋은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여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최근 트루디와 함께 한 “Can’t Stop” 싱글을 선보였고, 역시나 알앤비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활동과 공연을 하는 것은 아닌데도 확실한 팬들이 있을 정도로 그는 정말 매력적이다. 그래서 간간히 선보이는 음악과 무대 외에 실제로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인터뷰를 했다. 실제로 그는 너무나도 유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음악적 이야기까지, 짧지만 알차게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Album | Can't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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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형식적이지만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립니다.
 
니화 :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 좋아해서 음악을 만들고 있는 니화라고 합니다. 음악 하는 친구예요. 니화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니화라는 이름이 이제 진흙 속에서 핀 꽃이라는 뜻이잖아요. 특별히 이 이름을 짓게 된 사연이나 계기가 된 일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니화 : 있습니다. 저는 이 이름을 고등학교 시절에 만들었던 이름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흑인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다 영어를 쓰더라고요.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뮤지션들도 다 영어를 쓰고. 나는 동양인이기 때문에 동양의 언어를 사용해서 한문으로 이름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무 이름이나 한문으로 할 수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동양을 상징하는 게 뭔가 있어서 생각을 해보니깐 연꽃이 동양을 상징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아, 내가 나중에 빌보드 차트에 가거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됐을 때는 동양에서 온 사람이라는 걸 보여야겠다, 뭔가 연꽃을 상징하는 이름을 지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꽃이 진흙에서 피는 꽃이기 때문에 진흙 니 자에 꽃 화자라는 이름을 써서 이름을 만들고. 또 더 콰이엇(The Quiett) 님의 “진흙 속에서 피는 꽃” 있죠. 아무튼 그런 의미로 뭔가 만들었어요. 중성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여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이름을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만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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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니화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하셨던 게 “Go Hard”인데, 되게 엄청 힙합 트랙에 가까웠잖아요. (네, 맞죠.) 일반적인 트랩 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고 영상도 되게 강렬했거든요. 그런 음악을 처음으로 선보이셨던 이유가 있으신가요?
 
니화 : 처음에는 회사 측이랑 이것저것 많은 걸 얘기하면서 대중적인 음악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또는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 것이냐 하는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내는 앨범은 대중성은 상관 없이 내 생각을 담아둘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Go Hard”라는 음악을 내게 되었죠. 제가 시작은 힙합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기본 트랩이 아닌 좀 다른 느낌을, 신스를 많이 써서 당시 한국에 없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좀 무겁지만 가장 기준점이 될 수 있는 베이스 같은 것을 두고 싶어서, 그게 “Go Hard”였던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음악보다는 많이 무겁죠. 사실 저는 무거운 음악을 좋아합니다. 착한 것만 내서 그렇지, 그런 음악 들이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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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전에 413이라는 팀에서 활동을 하셨어요. 싱글 두 개가 걸려있고 당시 소개 자료보면 우정동도 나오고 그러는데, 원래 울산 분이신거죠?
 
니화 : 네, 제 고향이 울산이고 스무살 때까지 울산에서 나고 자랐어요. 413이라는 친구는 저랑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는 20년지기인 친구구요.  413이라는 팀이, 그 친구와 제가 초등학교 시절 원타임이라는 팀 음악을 듣고 음악을 좋아해서 나름대로 뭔가를 시작했는데 그게 초등학교 4학년 때였거든요. 한 반에 그 친구가 있던거죠. 걔가 4번이고 제가 13번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야, 우리가 나중에 팀을 하면 413이란 팀을 하자’고 어릴 적에 했던… 그게 그렇게 됐죠.
 
Q. 그러면 스무살 때 대학 오면서 올라 오신 거죠?
 
니화 : 네, 대학교가 천안 아산에 있는 호서대학교에 가면서 상경을 하게 된 거죠.
 
Q. 그러면 니화라는 이름으로 솔로를 내시기 전후로 계속 음악 활동을 계속 하신 건가요?
 
니화 : 네. 솔로를 하기 전에는 계속 곡을 만들고 있었어요. ‘어떤 음악을 내야 할까’ 하고 계속 곡을 만들고 있다가, 앨범을 낼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솔로로 활동을 한 거죠. 그 전까지는 음악을 계속 만들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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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약간 늦게 시작한 감도 있으신 것 같아요. 요즘은 뭐 열 몇살 때부터 시작하고 이러니까.
 
니화 : 그렇죠. 스물 일곱에 데뷔해서 이제 3년 된, 제가 벌써 서른이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딱히 크게 생각은 안 했었어요.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도 다 나이가 있으시고, 창의력이 고갈되지 않는다면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라서. 제가 또 비주얼 가수는 아니기 때문에. (웃음) 그리고 데뷔가 늦어졌던 이유는 제 곡으로 제가 플레이 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어서, 그러려면 곡을 써야 되고 또 곡 쓰는 과정을 익혀야 하고 랩이든 노래든 어떻게든 갈고 닦아야 하니까요. 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설익은 건 낼 수 없다는 생각은 있었던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는 “옥상”을 발표하셨을 때부터 쭉 니화님에 관한 글을 여기저기 쓰고 소개도 하고 했는데, 처음 싱글 하고는 다르게 두 번째 부터는 보컬도 풀어내시고 이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랩하고 보컬이 균형을 찾아가는 느낌이었어요. 단순히 비중의 문제가 아니라 좀 게임으로 치면 무기로 잘 꺼내는 느낌인데. 당연한 질문이긴 한데 음악 하면서 랩이랑 보컬 끝까지 가져가고 싶으신 거겠죠?
 
니화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사실 노래라는 것은 어린 시절에는 엄청 좋아했던 거였거든요. 랩을 할 때는 아 나는 역시 랩을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노래를 들을 때는 또 너무 좋은 거에요. 그래서 노래를 해야 하나 이 생각을 하다가, 이 둘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중 고등학교 시절에. 그러다가 퍼렐의 [In My Mind]라는 앨범을 듣게 되죠. “Number One”을 좋아했고, N.E.R.D를 알게 되고 넵튠즈를 알게 되니깐 그 때 좀 깨달았어요. 퍼렐처럼 자기가 곡 써서 랩하고 싶으면 랩하고 노래 부르고 싶으면 노래 부르고, 아 그래서 작곡가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좋아하다 보니. 둘 다 하면 그렇게 되어야지, 작곡가가 되어야지 해서 프로듀서가 된 것 같아요.

 
■ Album | Pharrell Williams - In My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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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곡을 직접 쓰셨던 건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니화 : 스무살 때부터, 배울 때부터 작곡 전공이어서 곡을 쓰는 게 먼저였어요. 지금은 제가 좀 더 노래를 위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이유라기 보다는, 뭔가 저는 늘 다른 걸 하고 싶은데 현재는 힙합이 많이 붐이 일어난 상태니까, 이상하게 또 노래가 더 끌리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찾아 떠나는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투엘슨 포함해서 와썹, 솔라티, 길구봉구, 테이커스 등등 많이 피쳐링을 하셨는데 좀 되게 평범하지 않은 피쳐링 기록인 것 같아요. (맞아요, 들쭉날쭉 하죠.) 니화님 생각하시기에는 니화님을 어떨 때 찾으시는 것 같으세요? 혹은 작업하신 분들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니화 : 보통은 랩으로 불러주실 때도 있고 멜로디로 불어주실 때도 있고 이러는데. 상황에 맞춰서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특이한 라인이라던지 특이한 창법이라던지 이런 걸 원하실 때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좀 다른 느낌이 필요할 때나 이상한 애가 필요할 때, 이럴 때 저를 불러주시는 게 아닌가… 그리고 저는 피쳐링을 할 때 제 앨범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앨범에서는 길구봉구 형님들 앨범처럼 따뜻한 음악은 못하게 되죠. 어쿠스틱한 음악을 좋아하는데도 안되니까. 이번 기회에 같이 뭔가 새로운 작업을 해 볼 수 있으니, 뭔가 그런 것들이 있을 때 많이 해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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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Video | 길구봉구 - 막 좋아 (Feat.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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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일 독특한 건 역시 유세윤님과 계속 작업을 하셨는데, 은근히 많이 작업을 하신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작업을 같이 하신 건지 궁금하거든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조합인데.
 
니화 : 처음에는 세윤이형님이 연락이 오더라구요. 좀 같이 여기 노래에 랩을 해줄 수 있겠냐는 식으로 오셔서. 그래서 제가 말씀 드렸었거든요. 개코 형님이랑도 친하시고 주변에 랩을 잘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왜 굳이 제가… 그런데 좀 새로운 걸 하고 싶었나봐요. 제 생각에는. 일단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이 랩을 어떤 느낌으로 쓸까 하다가, 중2병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세윤 형님을 대표하는 느끼한 셀카 있잖아요. 거기서 분명 비롯된 주 Q. Q. 제이기 때문에 제가 유세윤 형님의 비디오를 다 돌려보면서 그 대사로 랩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자기가 랩을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윤이 형님이 그 때부터 친해져서 다음 작업도 한 번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알게 된 인연이죠.
 
Q. 되게 특이하네요. 그래도 먼저 찾아주셨다는게.
 
니화 : 그리고 바로 다이렉트로 연락 온 건 아니고, 광고백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 회사 식구들 중에서 광고백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추천을 했던거겠죠? 그래서 그랬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Music Video | 유세윤 - 중2병(feat.박재범&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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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쳐링을 사실 거의 안 받으시고 얼마 전에 트루디님하고 하시고, 애즈원 분들하고도 하시고 그러셨는데 특히 애즈원 분들하고는 정말 잘 어울리셨는데 같이 작업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으셨나요?
 
니화 : 너무나 리스펙했던 아티스트 였구요. 어린 시절에 애즈원의 음악을 되게 좋아했어서, 늘 전축으로 자주 들었거든요. 어머니가 음악을 좋아하셔서 애즈원 음악을 듣다가. 애즈원 누나들이 부른 마법의 성이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그걸 애즈원 누나들이 알앤비 식으로 불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너무 좋아서 제가 노래방에 가서 애즈원 누나들 부른 창법대로 불러보고 그랬거든요. 그게 너무 좋아서. “원하고 원망하죠” 이런 곡도 그렇고 제가 좋아했던 음악들이 되게 많았어요. “Say Yes” 작업을 하는데, 애즈원 누나들 목소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회사 사람들도. 물론 더 유명한 아이돌라던지 젋은 친구들 쓰면 훨씬 더 잘 되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과 회사 생각이 ‘리스펙 하는 걸 하자’였거든요. 저도 작곡가로서 여기에는 애즈원 누나들 목소리가 너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히 브랜뉴뮤직 측에서도 듣고 오케이 해주시고, 누나들도 듣고 좋다고 오케이를 해주셔서. 다행히 재미있게 작업을 하기도 했었죠. 너무 재밌었어요. 그 때.

 
■ Music Video | 니화 - Say Yes (feat. 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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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싱글이 나올 때마다 작사 작곡 이 모든 걸 혼자 다 해내시는 편이시잖아요. (그렇죠.) 좀 어려운 건 없으신지 궁금하거든요.
 
니화 : 어렵다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과연 그걸 대중들이 좋아할까 안할까가 걱정이죠, 고민이고. 단점이라고 하면 뭔가 새로운 거를 만들어 낼 때는 다른 색깔이랑 섞여서 재미있는 걸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좀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늘리려면 제 색깔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또 피쳐링이라던지 콜라보로 작업을 하는 걸 늘려볼까 많이도 생각중이예요. 물론 제가 리스펙이 있어야 되겠죠. 어떤거든.
 
Q. 비슷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곡 하나하나가 나올 때마다 단편 영화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곡마다 컨셉이나 분위기가 엄청 뚜렷하잖아요. 곡을 작업하실 때 순서나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궁금해서.
 
니화 : 그거는 뭐라 할까, 뭔가 하나가 딱 구체화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 보통은 저의 경험이 베이스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이든. 제가 일단 느껴야 곡으로 만들기 때문에. 느낀 거에서 더하기 제 상상이 들어간다던지 또는 거기서 더 과정을 심화해서 생각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먼저 하는 것 같고. 그리고 픽션인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내가 라면을 먹었을 때 매우니깐 짬뽕을 먹었을 때 이만큼 맵겠지 라고 생각 해볼 수 있는 거고. 뭐라할까, 제가 경험했던 거에서 많이 베이스로 나온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노래들은. 그리고 곡에 대한 컨셉이 뚜렷한 음악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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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 내신 것도 그렇고, 반대급에 있다면 있는 “XYZ”도 그렇고 보통은 정말 작곡에 완전히 올인한 사람들이 보통 해내는 사운드 스케이프가 있잖아요. 극단적인. 그런 게 되게 신기했거든요. 듣는 입장에서. 궁금했습니다.
 
니화 : 사실은 “옥상”이라는 노래를 냈을 때도 너무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사실 그 때 제가 노래를 부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피쳐링을 부탁을 할 가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하루 전 날까지 구하지를 못해서 어떡하죠, 그러면 니화야 네가 가이드 한 걸로 내자, 라고 해서 가이드 한 게, 그 버전으로 후렴으로 나가게 된 거죠. 그런데 사실 반응이 좋으시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사실은 Go Hard를 낸 뒤까지도 일단은 랩을 먼저 열심히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빌드업을 한다 던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피쳐링을 결국 구하지를 못해서 그렇게 되고. 그 다음에 노래 그레이 데이 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거 역시 하루 전 날까지 보컬을 못 찾아서 큰 일이다.. 이러고 있다가 그냥 네가 가이드 한 걸로 내자, 라고 해서 이제는 그게 모호해진거죠. 항상 나오는 질문이거든요. 안 그래도. 랩을 하는 사람이냐 노래를 하는 사람이야 아니면 작곡가이냐, 뭐냐 항상 있는 질문인데. 저는 그래서 해드리는 이야기가 그거를 구분하지 않고 만들어내는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이번 노래에는 랩을 써야겠다 라고 해서 랩을 쓰려고 하는데 멜로디가 입에서 자꾸 나오면 그냥 마이크 잡고 바로 멜로디를 녹음해 버리는 거예요. 이번에는 노래로 감정을 표현해야지, 라고 하는데 랩이 자꾸 나오면 바로 입에서 랩을 바로 먼저 써버리는 것 같아요. 물론 오리지널리티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제 머리에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거를 선행하는 거니깐요. 그냥 제가 흘러가는 데로 냅두는 것 같아요. 여기서 랩이 필요하다 싶으면 랩을 쓰는거고 아니면 노래를 부르는 거고. 좀 그런 식인 것 같아요.
 
Q. 둘 다 잘하시는데요.
 
니화 : 한 개도 못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늘 어머니가 말씀하세요. 허튼 수작하지 말고 하나만 잘해라. 지훈아 하나만 해야 한다. 늘 하시는 말씀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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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래도 랩도 하고 노래도 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지 않잖아요. 한국에서. 또 나름 자리를 잘 잡으신 것 같아서.
 
니화 :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사실 그렇게 인정 받고 싶었었거든요. 음악은 좋은데 랩은 이상해서 못 듣겠어, 음악은 좋은데 노래가 이상해,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다행히 조금씩은 이해해주고 있으신 것 같아요. 괜찮구나, 들을만하네. 이런 기분이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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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때는 주변 반응이 있으셨나요?
 
니화 : 반응이라고 하면 피드백인가요? 있었던 것 같아요. 거기 나오는 거에 대해서. 다행히 저를 심사위원으로 불러 주시더라구요. 제가 이런 사람들을 평가해도 되려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 때 당시에는 거기 갔을 때도 이해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사실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좀 말이 안 된다고. 여기서 탈락을 하던 아니던 더 큰 뮤지션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절대 이게 등용문이라고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그러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는데. 뭐 주변의 반응은 너 어떻게 거기 나갔냐, 왜 나가, 신기하다 뭐 이런.. 퍼펙트한, 퓨어한 랩퍼가 아닌데 불러주시니깐 그래도 뭐 감사하죠.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봤다는 것이기 때문에요. 재밌다고 생각했었어요.
 
Q. 언프리티에서도 라이브 보여주셨지만, 라이브를 어쨌든 꾸준히 하셨잖아요. 슈퍼 루키 챌린지도 있었고 랩빗쇼 공연도 있었는데. 오히려 라이브에서 자신이 있으신 것 같거든요, 공연을 봤을 때는.
 
니화 : 라이브는 되게 좋아해요, 사실은. 무대를 안 안 올라갈거면 제가 음악을 안 했기 때문에. 무대에 올라가는 걸 너무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올라가서 어떻게 하지, 이러는데 올라가면 너무 재밌어서. 이거를 한 번 맛들이면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사실 초등학교 때, 춤을 추기 시작했었거든요. 처음에는. 랩을 따라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무대에 올라가면서도 춤을 먼저 췄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까지 비보이를 했었거든요, 지금은 안 하지만. 그러면서 사람들이 호응하는 맛을 어릴 때부터 이미 알아버렸던 것 같아요. 무대는 꼭 올라가야지, 이런 생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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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악스홀에서 니화님 공연 봤을 때 (악스홀이면 랩빗쇼인가요?) 네네. 한 사람이 무대를 다 채울 수 있구나를 느꼈거든요. 멋있었어요.
 
니화 : 그 때 너무 재밌었던 공연이었어요.
 
Q. 긴장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니화 : 제가 그 때 오프닝이었는데 엄청 긴장을 많이 했던.. 뭐라 하죠? 재밌으신가요? 이러면서 긴장을 풀려고 하죠.
 
Q. 여담이지만 범주님하고 친분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범주님 인터뷰 때도 말씀해 주셨었는데.
 
니화 : 범주씨 같은 경우에는, 21살인가. 2008년도에 홍대에 실용음악학원이 하나 있었거든요. 군대 가기 전에, 6개월 있었는데. 뭔가 이대로 군대를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타를 한 번 배워보자, 하는 생각으로 그 학원을 찾아갔거든요. 그런데 수업을 들을 돈이 없어서 이야기를 했죠. 기타를 배우고 싶은데 돈이 100원도 없다. 그러더니 내가 여기서 잡부로 일을 할 테니 수업을 듣게 해주면 안되겠느냐, 라고 이야기 했더니 마침 그런 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조교라는 시스템으로 일을 하루 종일 앉아서, 방 청소 해주고 애들 관리해주고 이런. 대신에 수업 하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한 달에 8만원을 주겠다.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죠. 일단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사실 그 시간이면 주말 알바를 더 뛰었으면 7,80은 더 벌었을텐데. (웃음) 아무튼 그 당시에는 굉장히 비효율적인데도 이거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일을 했는데 범주씨가 거기에 다니던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알고 있다가, 학원에 와서 연습하는 방을 쓰려면 먼저 이름을 쓴 사람이 두 시간씩 쓰는 거거든요. 저랑은 약간 친하니깐 ‘형, 그 방에 이름 좀 적어달라’고. 자기가 오기 전에 미리 쓸 수 있게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는 약간의 그런(?)게 있었죠. 그러고 나서 그 뒤로는 제가 군대 가서 못 만나게 된 거죠. 전혀 관계가 없어서. 그러고 있다가 전역을 해서 막 공부를 하고 있다가 제 앨범 낼 때쯤에 저희 작업실에 왔더라구요. 범주야? 이랬더니 어 형님?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그 당시에 하던 이야기가 형 기타리스트 아니였냐고, 그런 건 아니었고 작곡가였단다. 이렇게 이야기 하다가 스타일을 들어보고 이랬는데. 그 때 당시에는 범주가 누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인지도도 있고 팬층도 있고 그래서 거들먹거리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잘 성장한 것 같다, 너. 그 때랑 지금이랑 다를 거 없이 잘 성장한 것 같다. 같이 작업하자.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같이 작업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자주 연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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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싱글 나오기까지 텀이 조금 길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니화 : 일부러 텀을 일부러 길게 한 건 아니구요. 뭔가 그 전에는, 저 밖에 없었는데 이 회사에. 새로운 친구들 림지라던지 키썸이라던지 이 친구들이 와서 이 친구들 앨범을 낼 시간을 만들어 줬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서 저도 이런저런 노래들을 다 대보고 고민하면서 어떤 거를 한번 해보고 싶을까를 하다가, 봄이 돼서 다들 사랑하고 뭔가 이럴 때, 헤어져야겠다 생각을 해서. 왜냐면 제가 옛날에 한 번 봄에 헤어진 적이 있어서. 이 느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봄에 이별 노래를 감행하는 짓을 했죠.
 
Q. 사실 Make Me Crazy EP 이후에는 계속 싱글 단위로 곡을 내셨잖아요. 다른 EP나 정규 등 큰 사이즈 앨범 계획은 없으세요?
 
니화 : 지금 계획하고 있어요. 그 뒤로부터 Gravity 라던지, Say Yes, XYZ 이런 노래들을 싱글로만 발표하면서 CD로 발매한 적이 없거든요. 시간이 지나든 아니든간에 그 앞에 있는 노래들도 정규 CD로 담아서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테니깐요. 잘 담아서 추가로 수록곡을 더 넣어서, 정규라던지 아니면 큰 미니라고 해야 하나? EP가 될 수도 있고. 그렇게 CD로 프레스해서 발매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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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문이 거의 끝나가는데요. 지금 계시는 ‘블루 바이브 레코즈’는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니화 : 우리 회사는 펜타스톰 게임하구요, 매달 농담 따먹고 전화해서 욕하고 서로. 약간 좀 우리끼리 좋자고 만든 회사죠, 사실은. 우리가 재미없으면 하지 말자, 서로 각자 회사에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서로 안 좋은 일들도 보고, 힘든 일도 겪고 다들 욕심은 많고 이런 경우가 많아서. 우리끼리 모여서 그냥 우리끼리 해보자, 이렇게 된 거예요. 대신에 룰을 정하는 거 이런 것도 없이. 그냥 하자, 음악 좋아하는 걸로 하자, 이렇게 해서 처음 만든 팀이었거든요. 웃긴 거는 위에 형들이 두 명 있는데 저까지 먼저 세 명이 만든 회사거든요. 셋 다 같은 학교 출신입니다. 뭐 우리끼리 사기치겠나, 우리끼리 뭔 사기치겠나, 그렇게 처음 만든 회사이고. 블루 바이브라는 이름은 제가 만든 거였거든요. 지향하는 점이 뭐냐고 물었거든요. 저는 사실은 예전에 엠보트라는 회사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미국에 데프잼 같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여기를 엠보트처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블루스가 기반이 된 음악을 많이 하게 될, 흑인 음악을 많이 할거면 블루라는 이름을 넣자고, 그렇게 해서 블루 바이브라는 이름을 만들게 된 것 같아요. 딱히 뭐 별 뜻은 없어요. 그렇게 만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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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그러면 마지막 질문인데요. 조금 있으면 NBA 버저비터 공연이 있으시고, 그 외에도 활동 계획이 있으시다면?
 
니화 : 지금 그 공연 있고, 7월 15일에는 마운틴듀, 네온 듀데이라는 공연 올라갈 것 같고. 그 외에는 지금까지는 잡힌 건 없어요. 저는 공연이 들어오면 하는 거고 아니면 곡을 쓰고 있겠죠. 계속 곡만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무대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데 많이 안 불러 주시더라구요,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올라갈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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