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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JAY-Z)에게 4란 어떤 숫자일까?

등록일|2017.07.25

  • Writer : Bluc


제이지에게 4란 어떤 숫자일까?

제이지의 이번 앨범 타이틀은 [4:44]다. 처음 [4:44]라는 이름이 제이지 앨범의 타이틀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은 채 필름 티저가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대체 무슨 의미를 지닌 숫자인지 한참 추측을 해야 했다. 필름 티저에는 마허샬라 알리(Mahershala Ali),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 도널드 글로버(Donald Glover) 등 등장인물들이 화려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관심을 가졌다. 이후 그것이 앨범 티저가 아니라는 루머가 잠시 있다가, 정체가 공개되었을 때는 사람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 그렇게 [4:44]는 세상에 갑자기 나타났다. 앨범은 발매 이후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조이 배대스(Joey Badass), 루다크리스(Ludacris), 티아이(T.I.), 에이셉 퍼크(ASAP Ferg), 투 체인즈(2 Chainz), 믹 밀(Meek Mill)부터 오랜 동료인 릭 로스(Rick Ross), 멤피스 블릭(Memphis Bleek), 탈립 콸리(Talib Kweli), 조 버든(Joe Budden)까지 많은 동료가 SNS를 통해 호평을 올렸다.

 



 
0. AM 4:44 - 작업을 시작한 시간
 
우선 [4:44]에 관해 그는 앨범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새벽 4시 44분에 일어나 곡을 썼다. 그래서 제목이 되었고, 앨범의 모든 것이 되었다”고 그는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우연히 정해진 앨범 제목이자 곡의 제목은 제이지를 다시 평가할만한 뛰어난 앨범의 제목이 되었고, 이미 많은 매체가 호평을 남기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시계를 바라보는 것은 국가를 불문하고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흔히들 겪는다고 한다.

 



 
1. For 44 -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공교롭게도(?) 미국의 44대 대통령은 제이지의 친한 친구,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그는 재임에 성공했고,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대통령이었으며 임기 말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음악을 듣는 이들 사이에서는 앨범의 [4:44]가 ‘For 44th President’, 버락 오바마를 향한 곡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여기에는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 버락 오바마의 재임 기간에는 제이지가 흑인으로서의 삶에 관해 깊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이후 나온 [4:44]에서는 결국 자신이 흑인이라는 정체성은 버릴 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흑인으로서의 삶에 관하여 깊이 이야기한다. 그간 제이지가 얘기하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그 의미 자체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비욘세의 생일 9월 4일, 자신의 생일 12월 4일, 결혼기념일 4월 4일
 
제이지와 비욘세(Beyonce)에게는 숫자 4가 큰 의미일 수밖에 없다. 우선 두 사람의 생일이 4일이며, 그래서인지 결혼기념일이 4월 4일이다. 두 사람이 결혼을 기념하여 숫자 4를 손가락에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비욘세의 어머니인 티나 로손(Tina Lawson)마저도 생일이 1월 4일이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에게는 4가 큰 의미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날짜를 더해서 숫자 4를 합치는 등 4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실제로 4가 그렇게까지 깊이 있는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3. 블루 아이비 카터의 이름 Ivy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의 이름에는 숫자 4가 담겨 있다. Ivy라는 이름에는 IV라는 로마자가 있고, IV는 실제로 읽어도 아이비라는 발음이 된다. IV는 숫자 4를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블루 아이비 카터의 네 번째 생일 파티는 굉장히 성대했다고 전해진다. 블루 아이비 카터는 이번 앨범의 보너스 트랙에서 직접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궁금한 이들은 직접 CD를 구매하여 들어봐야 한다. 보너스 트랙은 블루 아이비 카터의 랩이 담긴 “Blue's Freestyle / We Family” 외에도 제이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Adnis”,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라는 의외의 인물을 섭외한 “MaNyfaCedGod”으로 구성되어 있다.

 



 
4. “4:44”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그는 “힘 있는 노래이기에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까지 쓴 가장 좋은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이번 앨범은 제이지가 지금까지 발표했던 그 어떤 앨범보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가사를 선보였다고 평가를 받으며, “래퍼가 나이 들어가는 것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모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단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 만큼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천천히 감상해 보는 것을 권한다.

 



 

Bluc|